Mar 31, 2010

100330 리타가 일본으로 갔엉..ㅠㅅㅠ..






리타가 일본으로 돌아갔다.

배웅나간 국제선착장에서.. 어머니는 리타가 가는게 너무 아쉬워서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시고 눈물을 뚝뚝 흘리셨다.

요즘 세상에 배웅하면서 우는 집안도 참 드물꺼란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리타도 눈시울이 젖고.. 리타가 안보일때까지 줄곧 손을 흔들고 돌아서는 나도 목이 좀 메어왔다.


어머니는 리타한테 잘해주지도 못하고.. 춥고 황량한 우리집에서 고생만 하다 간다고 미안해 하셨고,

나는 참 할말이 없었다. 어머니께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일본에 리타 만나러 가면 된다고 힘내라고 했다.


한국에 와서 지내는동안 매일 서로 잘 아껴주다가도 심심하면 싸우고 치고박고 하던게 이렇게나 갑자기 끝나버리니 황당하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건지.. 리타가 어머니 아버지께 편지랑 선물을 남겨놓고 갔는데..

한달간 지낸게 고맙다고 함께 넣어둔 돈을 보고 어머니는 참 말을 못 이으셨다.


원래는 나도 반을 내야 되는건데.. 지금 내 사정을 돌아보니 한숨이 푹푹 나온다. -_-

빨리 힘내서 외국여행 한번 못해보신 우리 어머니 효도관광한번 시켜드려야지.. !

아자..!!


리타 보고싶어잉 >_< 사랑해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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