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28, 2010

090911 에어리비치로 간 리타의 하루...



오랜만에 호주일기를 다시금 쓰는군요..

사실 저는 벌써 그러니까.. 한국으로 와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정리하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그런지..

재미가 없어서 그런지.. 별로 읽어주시는분도 많지 않은 것 같고 ㅋㅋㅋ

보셨으면 리플을 달아주세요! (왜 이런거에 목숨걸게 되는지 이해됌..)


어쨌든..

이번 사진들을 보면서 호주쉐어문화에 대해 써도 무방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미 쉐어에 대해서는 많이 많이 썼으므로.. 리타의 입장에서 하루를.. 썼습니다.




9월11일..


쥬드와 헤어지고, 먼저 에어리비치로 온지도 어언.. 몇일..

미리 인터넷을 뒤진 덕분에.. 어렵지 않게 집을 렌트하긴 했는데..

쉐어생 구하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

게다가.. 사야 될 것들은 왜그리 많은지...

하지만, 이것저것 살림을 사고나서 렌트수익금에서 제하고 나면 손해보지는 않으니.. 열심히!

오늘은 쉐어생을 구하기 위해 광고를 붙이러 나왔다.

엑... 왠 광고가 이리 많은지...

경쟁률이 치열한데 작고 지저분하고 더운 우리집에 과연 쉐어생이 구해질까?

한국인은 같이 살기가 싫은데 (.. 라고 생각할듯함..)

아.. 이번에는 제발.. 외국인 (한국인도 외국인이거든?;;)이랑 살았으면 좋겠다.

어디한번 광고를 볼까나?




음.. 더블룸이면.. 160~200 사이고, 싱글이면 90~130 사이구나..

전기세 포함 안된것도 있으니.. 대충.. 우리집에 맞는 가격을 써서 붙이고..

집은 무조건 깨끗하고 예쁘다고 쓰고 (거짓말..)

ㅋㅋㅋ 뭐 이러면 쉐어생이 들어오겠지?






어랏..





차가 있네.. 안그래도 차사야되는데.. 이걸 살까 말까?

음.. 쥬드한테 물어봐야겠다. 근데 가격이 너무 괜찮네.. 레고도 5달이나 남았으니....

일본 돌아가기 전까지 쓰고도 좀 남네..

한번 찾아가볼까?


따르릉 따르릉


리타 : 모시모시

차주인 : 응?

리타 : 내가 니 차보고싶어 지금 어디야?

차주인 : ㅋㅋㅋ 에어리비치로 와 ~ 보여줄게

리타 : 알았어 금방 간다 차 팔지말고 기다려 ~











헉... 내부가 정말 지저분하다.. 정비받은지 일억만년은 되었나보네?

이런거 타고다니다 사고라도 나면...

보험비랑.. 차값이랑.. 등록비랑 하고나면 300만원 정도 되겠다.

그나저나 차주인이 엄청 잘 생겼네.. +ㅁ+!


차주인 : (왜자꾸 쳐다보지..) 살꺼야 안살꺼야?

리타 : 몰라.. 조금 더 생각해볼께..

차주인 : 알았어 ㅋㅋ 빨리 안사면 금방 팔릴거야.

리타 : 알았어 바이바이..

응.. 끙차 에고에고....

혼자서 차를 덥썩 살 자신도 없고.. 운전도 잘 못하고..

걱정이 되네..

쥬드가 빨리왔으면 좋겠네....

혼자 집정리하고 이것저것 하는데다 학교까지 다닐려니 참 힘들다..

ㅠㅅㅠ..

어라... 잡이다!






연락해봐야겠다..>_< ㅋㅋ


이러쿵 저러쿵해서.. 리타는 학교를 나가지 않는 주말에 '코랄씨'라는 호텔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사자가 몇마리 있는 중국 레스토랑에서 주말저녁일까지 하게 되는데요.

그 유명한 에어리비치에 호주인들이 많아 보통 시급이 15불은 넘어주는데도 불구하고..

중국집 중국주인은 10불을 줘서 리타가 화가 났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 낫기 때문에 열심히 일했던 리타..>_<

얼마후 감비와 죠라는 영국... 태생 남아프리카에서 자라고, 세계를 두루두루두루두루 여행하다..

호주로 온 새로운 쉐어생을 구해서... 알콩달콩 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가기 전 죠의 생일날 이런 음식을 해 먹었다는 군요...




참... 간단하고 맛있어보이는... 로스트..로스트..로스트.....

나는 식빵에 잼발라먹고 있던 시기인데... 부럽다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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