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13, 2009

090903 제시카와의 이별 ㅠ_-


로빈과 크리스가 오기전 우리는 제시카라는 프랑스 여인과 함께 살았습니다.
제시카는 나이와는 다르게 아주아주아주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친구인데, 27개 였나 28개 정도의 나라를 여행하고 여행하다가 마침내 호주까지 오게 된 친구랍니다.

호주에 오자마자 차를 구입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죽죽죽죽죽 돌아다니다가 차사고를 2차례 겪고는...
후줄근해진 차를 몰고, 저희집에 도착해 약 3주 정도의 시간을 같이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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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와 리타! 둘다 비슷한 연배랍니다. (-_-;)
둘다 참 해맑은 미소를 갖고 있네요 >ㅁ<!

제시카가 있는 동안 저는 거실에서 잠을 자는 만행을.. 아 쉐어문화의 비극...
호주의 비싼 월세의 비극이자 현실이지요.. 뭐 나름대로 재밌었답니다.
베란다에서 자는걸 좋아해서 베란다에서 모기와 함께 자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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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가 가는 날.. 깔끔하게 짐을 정리해서 차에 싣고.. 제시카는 근처에 걸어서는 갈 수 없는 거리에 위치한 호텔로 갔습니다. 일하고 있던 호텔인데.. 보통 걸어서 출퇴근 할 수 없기 때문에 차가 있는 제시카가 다행히 일을 구할 수 있었답니다. 금융위기 때문에 일이 없어서 정말 힘든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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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짐을 싣고, 함께 마지막 저녁을 준비하는 제시카, 제시카는 샐러드를..
저와 리타는 파스타와 허니마말레이드 램립을 준비했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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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먹음직 스러워 보이죠? 역시 프랑스인이라 그런지 간단한 샐러드 하나도 예쁘게!
와인도 제시카가 엄선한 BanRock Station 어떤종인지 까먹었네요;; 여튼 달고 과일맛이 나는 초보에게도 쉬운 와인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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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캣 맥주도 보이네요.. 이런 싸구려 맥주가 한국에 가면 외국맥주로 분류되어 비싸게 팔린다니!
많이 먹어둬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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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나온 제시카의 사진.. 역시 프랑스인답게 항상 예쁜옷을 입고 지냅니다.
2달정도 후에 남자친구가 온다고 잔뜩 기대하고 있는 제시카..
나중에 에어리비치에서 만나기로 하고 즐거운 저녁을 함께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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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함께 사실.. 제가 찍는걸 좋아하다보니 자주 나올 틈이 없네요 ㅠㅅㅠ..
배경으로 빨아 놓은 침대시트가 아주 딱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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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제시카 ~ ^ㅡ^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입니다.






2 comments:

  1. 쿵~! 아쉽겠습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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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버스닉 - 2009/12/17 18:51
    다시 보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네요. 아마 페이스북 주소가 어디 있을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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