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13, 2009

090905 포트더글라스 쉐라톤 1



포트더글라스는 관광명소로 유명합니다.
퀸즐랜드 시에서 제공하는 사이트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옛날 80년대 즈음에는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케언즈와 포트더글라스가 비슷한 규모의 도시였다고 합니다. (아마 규모차이를 감안해 보았을 때 80년대는 너무 가깝고 50년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어떻게 어떻게 하다보니 케언즈는 어마어마하게 큰 도시가 되어버리고 포트더글라스는 조그마한 촌구석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포트더글라스의 관광잠재력을 눈여겨 본 쉐라톤과 몇몇 리조트에서 거액의 투자자금을 유치해 리조트를 형성하기 시작했고, 오늘날 포트더글라스는 부자들로부터 휴양지 및 다이빙코스로 각광받는 곳이 되었습니다. 포트더글라스에 꽤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쉐라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하면서 쉐라톤 풀장에 같이 놀러 가곤 했습니다. 역시 영어권 국가 친구들이 좋은 여행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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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쉐라톤으로 가는 길입니다. 포마일비치를 거쳐 가는 것이 가까운데 처음 몇번 쉐라톤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몰라 헤매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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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가 이런 사진을 보면 귀여운 한국말로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못생겼다. 못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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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사진을 보면 '카와이 카와이' 이렇게 말하지요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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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더글라스 마지막을 함께 지냈던 쉐어메이트 로빈.. 호주에서 처음 만났던 미국인입니다.
미국에 대한 환상을 깨는데 참 많은 도움을 줬고, 영어도 많이 도움을 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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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다 못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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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일 비치의 바닷물입니다. 참 맑지요?
포마일 비치의 바다는 모래사장인데도 갯벌처럼 점점 깊어지는 바닷가라 어린아이들도 수영하기 참 좋답니다. 호주의 바다에서는 한국식 바다냄새가 안나는 것이 참 독특했습니다.
흔히 신선한 바닷냄새라고 알고 있던 것이 해초가 썩는냄새였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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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쉐라톤에 들어왔답니다.
여기서 묵는 것 처럼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
나 부자야.. 돈도 많아  이런 컨셉으루다가 조용히 놀아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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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인은 한명도 없더군요..
꽤 바쁜 시즌에 가도 항상 조용하고 붐비지 않는 멋진 쉐라톤풀.. !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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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넓은 풀장에 수영을 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호텔 전체가 풀장으로 둘러 쌓인 듯이 지어져있고, 얼마나 넓고 깨끗하고 아름다운지...
신혼여행 갔다 온 기분이었습니다. 실제로 신혼여행들 많이 오시겠지요?
가운데 본관에서 수영장을 건너는 비치쪽에 연회석이 있고, 건너편에는 비치가 내다보이는 아름다운 곳에 조그마한 결혼식장도 있답니다. 호텔 안에 결혼식장이...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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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하며 노니는 꼬마아이들의 사진입니다. 필시 부잣집아들들일거라는 부러운 생각이 조금 들었답니다.

스크롤압박으로 나머지 사진은 다음 포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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