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5, 2009

국경도 기업도 브랜드도 뛰어넘는 가치!




요즘 윈도우7 이 등장해서 많은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스타의 많고 많은 문제와 느림을 해소한 7을 안써봐서 -_-; 정확히는 모르지만,
분명 비스타 다음에 나온 운영체제임에도 불구하고 비스타보다 빠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새로 구입할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만 구입하면 되니 많은 분들이 윈도우 7으로 옮겨 가고 있는 중...

동참하고 싶지만, 익숙함 때문에.. 귀찮음 때문에..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눅스의 대박버전 '우분투'가 엄청난 경량과 속도를 자랑하고 있어 깔아보고 싶지만.. 익숙함 귀찮음 때문에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맥OS를 일반PC에 까는 이른바 '핵킨토시'가 어마어마한 속도로 발전해서 나름 간편한 설치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못하고 있습니다.




익숙함.. 편리함..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21세기의 기업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윈도우 시리즈로 전세계의 많은 컴퓨터 유저들을 반세기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길들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웹브라우져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윈도우 유저들을 길들여왔습니다.

최근에 유저들이 똑똑해져가는 바람에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의 웹브라우져들이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했지만, 이미 Active X로 구축된 대다수의 사이트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익스플로러'를 완전히 버리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심지어 연세가 있으신분은 인터넷을 하는 소프트웨어가 '인터넷익스플로러' 밖에 없는 줄 아실 정도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길들이기 혹은 점유율.. 어떻게 보면 패러다임 전환의 힘은 컸습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은 이런 '익숙함'이라는 시장의 힘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포토샵, 알집, 한메일, 네이버검색 등 등 이미 익숙해져버린 인터페이스를 버리는 것은 인간이라는 귀차니컬한 영장류에게 너무나도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대학에 소프트웨어를 아주아주 좋은 조건에 혹은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윈도우7을 대학생에게는 3만원정도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프로모션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를 저가로 공급을 하고 나면 이 학생들이 자라서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될 때 윈도우를 버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필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를 구입해야 합니다. 기업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만약 가격으로 횡포를 부린다고 하더라도, 리눅스나 맥OS로 쉽사리 바꿀 수는 없는 것이지요. 써놓고 보니 이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보는데 윈도우와 익스플로러 ActiveX 없이 인터넷뱅킹이나 엑셀, 프레젠테이션 등을 한다는 것이 지금에와서는 불가능에 가깝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편리함이 가져다주는 장점에 길들여진 우리의 모습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배부른 돼지가 되지말고, 배고픈 인간이 되라.' - 소크라테스.. ^^





4 comments:

  1. 후우...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상태죠! ㄷㄷㄷ

    정부에서도 죄다 액티브X 기반으로 관리 중이니 말이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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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악랄가츠 - 2009/12/05 01:07
    와. 역시 답글 남겨주시는 센스! 악랄가츠님은 멋쟁이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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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잘읽고 갑니다. 저역시 반성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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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뮤즐 - 2009/12/11 22:22
    ^ㅡ^;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 좋은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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