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법원으로 쓰던 건물인데.. 지금은 박물관이라네요.. 시간이 안맞아서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뭐랄까 개척시대부터 쭉쭉 써온 그런 건물의 느낌이 듭니다.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를 보면 이런 건물이 많이 나오죠.
리타가 포즈를 취합니다. 인물사진과 그냥 건물 사진이 확실히 다르네요.. 똑딱이라서 그런듯..
막상 화이트하우스인가.. (등대) 도착했는데, 등대 사진은 없네요.. 뷰가 조금.. 아주 조금 아름답습니다.
막상 열대지방이라고 해도, 화려한 색의 꽃이나, 나무 같은 것은 별로 없고, 잔디가 아주 미친듯이 잘자라는 것 파인애플이나 팜트리가 곳곳에 막 자라고 있다는 것 말고는 열대지방인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겨울이 없는대신 우기에 비가 계속 온다는데 우기에는 머물지 않고 다들 떠나가기 때문에, 우기의 기분도 잘 모르겠구요.. 우기를 보내셨던 쉐어메이트에게 물어보니.. 사람들은 다들 떠나고, 비는 일주일에 5~6번씩 오고 일도 너무 없어서.. 일주일에 200불 정도 벌어서 겨우 먹고 살아남았다고 하더군요. 그야 말로 관광지... 입니다.
우리 어색한 리타.. 여전히 자연스런 포즈는 멀고도 먼 길인듯..
드디어 뷰포인트에.. 호주 곳곳 뷰포인트나 상등성이 또는 광장의 중심같은 곳에 이런 표지판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세계 각 나라별로의 거리를 써놨는데 도쿄까지 5776Km 이네요.. 엎어지면 5776km 남는 거리.. 뉴욕까지 15378Km 네요.. 런던이나 파리랑 비슷한 거리.. 그래서 유럽이나 미국애들이 여기 오는 길은 참으로 멀고 험난하답니다. 비행기로 꼬박 하루가까운 시간이 걸리지요.. 친구들 중에는 더러 싸기 때문에 한국에서 스탑오버를 하는 비행기편으로 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항공사 측에서 호텔을 잡아준다고 하더군요.. 얘네들은 대량 비행기 표값만 평균 1500 불정도라고.. 그렇게 보면.. 우리나라는 8256Km 인데 비행기값이 그렇게 싼게 아니네요.. 비행기 표값이 평균 1000불 정도니.. 어서 빨리 제트스타가 한국으로 운항하기를..
뷰포인트입니다. 부동산에 가면.. 요런 사진에다가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선 그어놓고.. 몇 에이커 얼마 얼마.. 이렇게 프로젝트 마케팅을 하고 있지요. 선샤인 코스트 친구집 맵을 보니 비치 바로 옆은 땅값이 비싸서 집으로 빼곡하던데 이곳도 곧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쉐라톤 호텔도 비치를 따라 땅을 매입해서 개인용 별장들을 짓고 있더군요.. 부자들의 관광지... 이 언덕에서 옆길로 새면 정말 예쁜 부자집이 많은데 사진을 안찍어왔군요...
리타의 독사진 겸.. 뷰아웃이 이렇게 이렇게 생겼다는.. 사진.. 이 비치가 그 유명한 포마일 비치입니다.
날씨가 맑고 구름없는 밤이면 깨끗한 은하수와 많은 별들을 볼 수 있는 곳.. 4mile 중간에 차를 멈추고 수영을 하면 주위에 아무도 없는 그런 곳... 그래서 수영하다 빠져 죽어도 아무도 모르는 그런 곳..(;;)
참 해운대가 세계 최고인줄 알고 자란 저에게 또다른 세상을 보여준 비치였습니다.
ㅎㅎ 수십장의 사진중에 잘나온 사진 한장!
역시 낮이건 밤이건 플래쉬를 터트리는 사진이 역광에도 강하군요..
평생 플래쉬를 안써온 저에게 새로운.. 똑딱이 노하우..
참 이런 생각이 웃기기는 한데.. 뒷편에 노란 뚜껑의 초록색 통이 쓰레기통입니다. 깨끗한 호주..;;
저희집입니다. 놀러오세요! (>_<)b 컨셉의 사진..
그 많은 부자집들 중의 하나..
집에 돌아왔습니다. 역시 아침형 인간이 되는 기분은 산뜻하고 하루가 길다는 장점이 있군요..
리타는 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으로 아침 6시면 일어나 꼭 1~2시간씩 공부를 합니다. 엄친딸 습관이 있군요.. 저에겐 불가능한듯..
이렇게 하루하루 보내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추억이 가득한 베란다를 한컷 찍었습니다.
곧 리타가 에어리비치로 먼저 가기 때문에 더없이 소중하게 보내던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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