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3, 2009

091203 09년 12월의 단상..



요즘 블로그를 쓰는것이 재밌어졌는데, 블로그 광고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른바 '컨슈머'의 트랜드가 한 몫을 했다.

구글에서 착상해서 현재 다음을 기조로 한 많은 국내 업체들이 시장에 참여중이다.
엊그제 스위스 친구 '로만'이 에얼리비치를 떠나고, 오늘은 조용히 집에서 데이오프를 맞아,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시간이 참 빠르다.
저녁에 리타와 조용히 둘이 앉아서.. 리타에게 이맘때 뭘 했냐고 물어보니..

리타는 부동산에서 북키퍼일을 했다고 한다. 쉽지만, 하루종일 장부정리를 하느라 지루한 일이라는데..
문득 그게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일본에 가게 되면 말도 제대로 못하는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최근에는 미래에셋, 구글, 삼성전자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
오늘 박현주 회장님께서 책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에서 하신 말씀 중 나에게 참 적절히 와닿는 말이 있었다.
'중국을 주시하라..'


앞으로 30년 중국은..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발전하고, 번영한다.
벌써 중국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꼭 내 부모님이 80년대 열심히 살았던 것과 너무나 흡사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30년 후 중국에 막강한 부가 집중되면, 한국은 또다시 중국에 무릎꿇는 나라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지성의 시대에 절대 그런일이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오늘날 강대국 미국은 자원을 얻기 위해, 개발도상국에게 개발을 빌미로 어마어마한 부채를 떠넘기고는 그들의 자원을 가로채고 ..
테러리즘을 빌미로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이 일어설때 우리는.. 중국의 어깨위에 있어야 한다.
일어서기 전에 말이다.
마치 쥐가 황소 어깨위에 올라 타 있다 '자축인묘...' 순을 만들어 낸 것 처럼..

그런데 인터넷을 하고 있으면 너무너무 화가 많이 난다.
첫번째로 매일매일 서로 싸우고 눈치보기 급급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화가 난다.
이런 국민중에 정치인들이 선발되는 것이기에..
하지만 내 생각에 우리나라 행정은 발전하고 있다. 정치는 따라가고 있고..

두번째로 내 스스로에게 너무너무 화가난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를 만들어내던 시절, IMF, 서브프라임후금융위기..
이 모든 기회에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

매일매일 새롭게 하겠다. 나의 조국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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