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기업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좋은 회사에 그럭저럭 좋은 일자리 면접을 보러갔다가. 덜컥 붙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서 평소 눈여겨 보던 시립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벨기에 대사관이 서울시립미술관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옛날이야기..)
집근처 마트가는길에 있습니다 ^ㅡ^*

뒷문 쪽인것 같았는데.. 건물이 참 예뻐요..

건물이 참 예쁩니다. 유럽 대사관들은.. 꼭 '건물 예쁘게 안지어주면.. 나 외교하러 안갈꺼야..' 라고 앙탈이라도 부리는게 아닌지? ㅋㅋ

입구에 벗꽃이 참 예쁘게 폈네요.. 뭐.. 많이 떨어지기 시작한 즈음입니다.

입구 정면.. 레드카펫은 또 첨 밟아보는군요 ㅋㅋㅋㅋ


입구입니다. 이 카메라 화각이 아주 끝내주게 넓어서 좋네요 ^^

2층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세상에.. 화각이 ㅋㅋㅋㅋㅋㅋㅋ

작품은 찍지 마라고 했는데..
찍어라고 했으면 안찍었을텐데.. ㅋㅋ

비디오 설치작품입니다. 한국 여자작가인데..
미술관 내부와 똑같은 공간을 영사해놓고.. 갑자기 바닥에 바닷물이 밀려오다가.. 벽과 천장이 사라지고 나무 가지가 바람에 살랑인다든지.. 하다가 마지막에는.. 어두워진 가운데 시계가 빛나다 녹아서 뚝떨어집니다.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인듯..ㅋㅋ

나가는 길에 행인을 덮치려다 들킨 조각상..

벗꽃이 한창 지는 시기라서 그런지.. 오는길에 바람이 조금 불었는데 막 후두둑 떨어지네요..
떨어지는 벗꽃을 카메라가 잘 묘사하지 못해서 속상합니다 ㅠㅅㅠ..


참.. 전시회 제목은 '수상한 집으로의 초대' 였습니다.
시드니에서 본 일본인 작가 쿠사마 야오이의 도트도트 작품도 하나 있더군요..

그리고 제가 서울올라온 첫날 보고 제일 좋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이것.. 자전거 무료 대여소!
사당역 14번 13번 출구 사이에 있습니다. >_<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 후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고
48시간까지 된답니다. 그래서 오늘 한바퀴 돌다 왔는데.. ㅋ 운동 되네요 ~
몇달전까지 제가 살던 곳인데....
ReplyDelete저 시립미술관을 한번도 눈여겨 보지도...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지도...
그 곳을 떠나오니 왜 그동안 한번도 주변을 보지 않았는지... 후회...막심...
어느 책에선가 "네 옆을보아라 그것이 사라지기전에" 라는 문구 생각이...
@Isis - 2010/06/26 01:07
ReplyDelete하하 반가워요 자전거대여소라든지.. 시립미술관이라든지.. 한두번 이용후에는 한번도 안갔답니다 ㅋㅋ 너무 상심마세요 ~ 좋은하루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