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16, 2009

091116 에어리비치에서의 하루



사랑하는 나의 리타가 돌아와...

우리가 함께 간 곳은... 에어리비치..

리타가 비자가 끝나는 바람에 일본으로 돌아가야 해서 2주간 헤어졌던 후로..

학생비자를 받아서 돌아온 후 개강으로 에얼리비치로 가야했다.

나는 집 렌트 계약기간이 남아...

약 2주간 혼자 머물어야 했는데.. 이 기간동안...

짧게 쉐어메이트를 구하느라 애를 먹었었는데, 다행히 리타의 천재적인 머리로...

쉐어메이트를 구했다.

그게 바로.. 로빈&크리스...

엘라&실카...

호주와서 미국인을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는데..

애들이 너무 착해서 영어를 친절하게 잘 가르쳐 줬다.



여튼 렌트는 끝나고.. 하던 일도 렌트에 맞춰서 딱 맞게 끝나고..

렌트 마지막 2일을 앞두고.. 2일동안 죽도록 청소를 했다.

그리고 스페셜 클리너를 불러서 메트리스며 카펫부터 러그까지 전부 약품청소를 했는데...

250불이 넘는 돈이 깨져서.. 순간 너무 큰 충격...

리얼에스테이트에서... 100불 안쪽일거라고 했던 처음 말과는 완전 다른...거..

따질 수도 없고.. 참.. 멍하니....



여튼 그렇게 집을 반짝 반짝 만들어 놓고... 에얼리비치로 온 나..

운 좋게 일도 두개나 구해서 열심히 잘 하고 있고..

간간히 리타 학교 친구들과 파티도 하며 즐겁고, 알차게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호주 인터넷.. 정말 비싸고 안 좋다...!

호주 담배 너무 비싸다!!

호주 버스 너무 비싸다!!!


같이 사는 쉐어메이트 '감비'는... 적어 놓고 보니 이름도 이쁘네 ㅋㅋㅋ

사우스아프리카에서 온 참 순수한 친구이다.

27개의 나라를 여행해 본.. 참 전형적인 웨스턴 스타일인데..

원래 영국핏줄이라서... 두개의 국적과 두개의 여권을 갖고 있다.

18살 이후로 집을 떠나 세계 많은 곳을 둘러보고 살아도 보고... 일도 해보고..

오랫동안 스쿠버 다이빙 인스트럭터를 하고 있는데... 써핑을 그렇게 좋아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에어리비치에는.. 딱히 써핑을 할 곳이 없다.



참... 우리가 선샤인코스트나.. 써퍼스파라다이스에서만 만났어도..

함께 써핑을... 즐길 수 있었을텐데..ㅠㅅㅠ...

아쉽지만.. 그럭저럭 조용히 '히어로'를 같이 보며 일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2 comments:

  1. ㅎㅎ 저도 처음 호주에서 미국인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인간들은 4가지가 없던대요. 우쭐해서리.. 재미있는 시간 되세요.

    ReplyDelete
  2. 아! 가뭄의 단비같은 댓글.. 감사..

    워홀 경험담 잘 보고 있답니다. '지애'씨와의 이야기.. 갈수록 궁금해지네요 ^^ !

    ReplyDelete

Followers